[공감신문] 암 치료에 혁신적인 효과가 입증된 중입자 가속기 개발이 국가 혁신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다.
위암 폐암 갑상선 암 등에 거의 90%이상이 치료되며, 거의 재발 가능성도 없다고 한다. 중요 국가 기술 개발 프로젝트로 진행하는 것은 당연하다.

또한 이 기기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대당 천억 원이 소요되고, 치료비가 초기 도입 시에는 인당 일억 원 정도 예상되므로 국가 개발 프로젝트로 진행하였을 것으로 사료된다.

KBS 심층 취재에 따르면 현재 700억 원 정도가 투자 되었는데 이중 600억 원 정도는 기기를 도입할 건물에 투자 되었고 실제 기술 관련 개발에는 100억 원 정도 투입되었다고 한다. 그러므로 현 상황을 보았을 때 조속한 시일 내에 꿈의 중입자 암 치료기 개발은 요원해 보인다.

현재 중입자 암 치료기는 독일 일본등 전 세계에 5대 정도가 운용되고 있다.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치료비 1억 원과 치료기간 해외 체류 부대 비용 1억 원 합하여 2억 원 정도가 소요된다고 한다.

중입자 가속기 기술은 중요한 기초 기술로 타 분야에 파급 효과가 매우 크며, 개발 시 수출 파급 효과도 매우 큰 중요한 기술이다. 문제는 이런 중요한 기술 개발에 투입되어 사용되어야 할 국민 세금이 건물 건설 공사에 우선적으로 사용되었다는 사실이다. 가속기 설치할 건물이 최 우선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

중입자 치료.

모든 프로젝트는 주변 상황을 고려하여 목적에 대한 중요성, 일정에 대한 화급성을 정확히 설정하여 추진해야만 한다. 국민들의 암 치료가 목적인가? 기술 개발과 수출 시장 개척이 목적인가?

물론 빠른 시간 내에 기술 개발하여 적정한 가격에 국민들 암 치료도 하고 또한 수출도 하고자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몇 년이 지난 오늘의 결과는 시설물 건설이 대부분으로 보도되고 있다.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 가속기는 기기 자체가 최첨단 제품으로 효과적인 운용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필요로 한다. 

국민의 질병 치료에 우선적인 정책 목표를 두었으면 이미 완제품 시스템이 도입되어 많은 환자들이 치유되고 여러 임상 결과도 얻었을 것이다. 또한 사용하면서 얻은 노하우로 향후 기술 개발과 제품 설계 시에 많은 부분이 반영되었을 것이다. 한정된 예산과 부족한 기술로 한번에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없다. 그래서 정책 입안자들이 중요한 것이다.

중입자 치료 예상도.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기술 개발과 수출 시장 개척이 우선일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암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하루라도 빨리 꿈의 암 치료기가 도입되어 병 치료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이 전부일 것이다. 

어떤 목적을 우선적으로 달성할 것인가?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화급한지가 엄밀히 검토되어 정책이 입안되기를 바란다. 국민들의 암 치료 소망이 하루라도 빨리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