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비율은 아니지만 같은 카페인이 들어가 있음에도 커피보다 차가 더 좀에 좋게 느껴진다. 실제로 각종 차에 효능을 알아보면 생각보다 더 많이 우리 몸에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보이차도 마찬가지다. 특히, 보이차는 다이어트를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차가 될 수 있다.

보이차란?

본디 차란 차나무 잎으로 우려낸 음료를 말한다. 잎을 어떻게 가공했는가에 따라 녹차, 홍차, 우롱차라고 불리며 맛과 향이 달라진다. 녹차는 발효시키지 않는 찻잎으로 잎 본연의 색인 청명한 녹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홍차는 잎을 발효시켜 우리는 차로 ‘홍’차라는 이름답게 붉은 색을 보인다. 그런 지금 이야기할 보이차는 어떤 차일까. 보이차는 얼핏 홍차처럼 보이지만 보이차의 잎은 발효를 두 번 진행했다. 이 두 번한 발효 덕분에 보이차는 다이어트에 최적화된 차가 됐다.

보이차 효능

차에 있는 갈산 성분은 발효를 할수록 함량이 높이진다. 발효를 두 번 했다고 하는 보이차의 갈산 함유량은 녹차의 10배라고 알려졌다. 갈산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리피아제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리피아제란 주로 기름진 음식을 먹었을 때 분비되는 것으로 다이어트에 적이라고 할 수 있는 지방을 흡수시킨다. 갈산은 이런 리피아제 분비를 방해해 지방 흡수를 막고 밖으로 배출하도록 돕는다. 또한, 보이차의 카테킨 성분은 혈관 건강에 탁월하며 폴리페놀과 함께 항산화 효과를 보인다.

보이차 끓이는 법

보이차의 인기가 거세지자 보이차와 관련된 각종 상품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다. 차 답게 티백이나 분말가루 등으로 차로 우려마시는 것이 기본이나 환으로 가공해 건강보조 식품처럼 복용할 수 있는 보이차 알약도 출시됐다. 보이차에도 카페인이 함유돼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선 이 카페인을 어느정도 걸려주는 것이 좋다. 보이차를 끓여 마실 때는 뜨거운 물로 한 번 우려내고 물을 버려 다시 다른 물로 이미 사용한 보이차를 이용해 차를 우린다. 이런 세차 과정을 거치면 카페인이 어느 정도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