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양돈농장, 파주 농장과 역학관계는 없어

17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살처분 작업을 벌이고 있다.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난 16일 경기도 파주 첫 발생에 이어 연천군에서도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연천군 의심 돼지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했다고 밝혔다.

연천군 백학면에 위치한 해당 양돈농장은 전날 오후 2시쯤 어미돼지 한 마리가 폐사하자 경기도 축산 방역 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의심 신고를 접수한 뒤 농가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긴급방역 조치를 취했다.

이 농장은 돼지 2000마리를 사육 중이며 전날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은 파주 농가와 역학관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전날 농식품부는 오후 6시 30분부터 48시간 동안 전국 돼지 농장을 대상으로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린 바 있다.

한편, 폐사율이 최대 100%로 ‘돼지 흑사병’이라고 불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 현재까지 이 질병에 대한 치료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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