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는 우리의 몸을 담고 있다.(사진=GettyImagesBank)

사람의 몸에 혈자리라고 불리는 곳이 있다. 경혈로 주로 한의학에서 침이나 뜸을 두는 자리이자 어딘가 몸이 좋지 않을 때 지압을 하는 부분이기도 한다. 특히, 귀는 인체의 축소판이라고 하며 귀 상태로 현재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평소 좋지 못한 부위에 해당하는 귀 혈자리를 지압해주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귀로 보는 건강

TV조선 건강 프로그램 내몸사용설명서에 출연한 한의사는 귀의 상태만 봐도 건강 이상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귀가 붉은 사람은 신장 허혈을 의심해볼 수 있으며 귀에 염증이나 종기가 달린 사람도 신장에 습열, 진열이 과도한 상태로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세한 핏줄이 귓바퀴에 드러나는 사람은 그 부위에 해당하는 신체에 통증이 있거나 기력이 떨어졌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귀를 반으로 접었을 때, 형태를 인위적으로 바꾼 것에 의한 고통이 아닌, 다른 고통이 느껴진다면 건강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보자.

▲지압하는 습관을 기르자.(사진출처=ⓒTV조선 내몸사용설명서)

귀 혈자리

귀는 아이가 반대로 웅크리고 누워있는 모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귓불 부분이 얼굴이며 그 위로 머리, 귓구멍이 있는 딱딱하고 넓게 깔려진 부분이 기관지와 폐다. 그 위 솟아 올라온 연골이 소화기관, 그 넘어가 신장, 방광, 전립선에 해당하는 혈자리다. 두 번 때로 올라온 연골은 엉덩이, 그 넘어 정신안정, 생식기, 골반이다. 귓바퀴 쪽으로 넘어와서 가장 위인 하지부터 시작해, 허리뼈, 상지, 척추, 어깨로 내려온다. 각 부위를 눌렀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현재 그 분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좋지 못한 기관이 있다면 수시로 지압해주자. 별다른 지압도구가 없어도 손이나 면봉을 활용해도 되며 한 번에 30초 정도 하루 3번 지압한다.

다이어트, 미용과 관련된 혈자리는 어디일까. 얼굴과 닿아있는 귓구멍 바깥쪽의 연골은 식욕억제, 식욕감퇴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귓불 살짝 위 바깥쪽 부위는 입가 주름과 입꼬리 교정, 그 바로 위는 성인 여드름제거에 좋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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