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양궁 최초 전종목 금메달, 3위 레슬링 김현우 태극기 큰절

국민 3명중 1명은 이번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서 가장 감동적인 순간으로 “할 수 있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 펜싱 박상영의 역전극을 꼽았다.

지난 6일부터 시작된 ‘2016 리우 올림픽’이 막바지로 향해가는 가운데,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과 관련해 감동적인 사건이나 장면을 물어본 결과, ‘펜싱 박상영의 역전극’이 35.2%로 가장 감동적인 순간 1위로 꼽혔고, 다음으로 ‘양궁 최초 전종목 금메달(21.6%)’이 2위, ‘레슬링 김현우 태극기 큰절(12.4%)’이 3위로 나타났다. 이어 ‘진종오 사격 3연패(7.5%)’, ‘남북선수 셀카(7.1%)’가 각각 4위와 5위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16.2%.

연령별로는 60세 이상(1위 양궁 최초 전종목 금메달 38.4%, 2위 펜싱 박상영의 역전극 24.0%)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펜싱 박상영의 역전극’이 1위로 나타났는데, 30대(1위 펜싱 박상영의 역전극 44.7%, 2위 양궁 최초 전종목 금메달 13.3%)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 40대(38.4%, 16.5%), 50대(31.5%, 29.4%) 순으로 높았다. 한편 20대(1위 펜싱 박상영의 역전극 40.9%, 2위 레슬링 김현우 태극기 큰절 13.2%)에서는 ‘레슬링 김현우의 태극기 큰절’이 2위로 높게 조사됐다.

성별로는 ‘“할 수 있다” 펜싱 박상영의 역전극’이 남성(1위 펜싱 박상영 역전극 35.3%, 2위 양궁 최초 전종목 금메달 25.3%)과 여성(35.2%, 18.0%) 모두에서 1위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1위 펜싱 박상영의 역전극 46.9%, 2위 양궁 최초 전종목 금메달 15.2%)에서 ‘“할 수 있다” 펜싱 박상영의 역전극’이 가장 높았고, 이어 대구·경북(38.7%, 32.4%), 수도권(33.9%, 22.1%), 부산·경남·울산(29.5%, 23.5%)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광주·전라(1위 “할 수 있다” 펜싱 박상영의 역전극 29.4%, 2위 남북선수 셀카 15.7%)에서는 ‘남북선수 셀카’가 2위로 높게 나타났다.

 

리우 올림픽 최고 실망의 순간 1위, 레슬링 편파 판정

한편 이번 올림픽에서 실망스러운 사건이나 장면을 물어본 결과, ‘레슬링 편파 판정’이 25.0%로 가장 실망적인 순간 1위로 꼽혔고, 다음으로 ‘메달 위주 또는 성차별적 방송(19.7%)’이 2위, ‘온두라스 침대축구(17.5%)’가 3위로 나타났다. 이어 ‘구기종목 노메달(9.0%)’, ‘유도 노금메달(7.4%)’이 각각 4위와 5위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21.4%. 

연령별로는 50대(레슬링 편파 판정 30.4%)와 60세 이상(27.6%)에서 ‘레슬링 편파 판정’이 가장 실망스러운 순간 1위로 꼽혔고, 30대(메달 위주 또는 성차별적 방송 30.0%)와 40대(27.5%)에서는 ‘메달 위주 또는 성차별적 방송’이 1위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20대(온두라스 침대축구 25.7%)에서는 ‘온두라스 침대축구’가 가장 실망스러운 순간으로 꼽혔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레슬링 편파 판정 28.4%), 부산·경남·울산(28.3%), 수도권(25.1%), 대전·충청·세종(22.2%)에서 ‘레슬링 편파 판정’이 가장 실망스러운 순간 1위로 꼽혔다. 한편 광주·전라(메달 위주 또는 성차별적 방송 26.4%)에서는 ‘메달 위주 또는 성차별적 방송’이 1위로 꼽혔고, 대전·충청·세종(온두라스 침대축구 23.6%)에서는 ‘온두라스 침대축구’가 1위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1위 레슬링 편파 판정 30.1%, 2위 메달 위주 또는 성차별적 방송 21.8%)에서는 ‘레슬링 편파 판정’이 가장 실망스러운 순간으로 꼽혔으나, 남성(1위 온두라스 침대축구 23.4%, 2위 레슬링 편파 판정 19.9%)에서는 ‘온두라스 침대축구’가 1위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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