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속한 완공 위해 계속비 사업 결정 등 최선 다할 것"

주승용 국회부의장
주승용 국회부의장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여수시 화태~월호도~개도~제도~백야도를 잇는 4개 연도교 등 도로건설사업이 이르면 올해 12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3일 주승용 국회부의장(바른미래당, 여수을, 4선)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12월 6일 대형공사입찰방식 심의 위원회에서 화태~백야 도로건설공사를 턴키방식으로 시행하기로 확정했다. 턴키방식이란 한 업체가 설계부터 시공까지 책임을 지고 공사를 완공하는 방식으로 설계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기본조사 용역에 착수했고, 올해 4월 입찰공고, 6월 현장설명회를 거쳐 7월 기본설계에 착수한 이후 12월에는 실시설계와 동시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 부의장은 화태~백야 도로건설사업은 총 길이 13km로 보도 및 자전거도로를 포함한 왕복 2차로 도로 공사로, 2개 공구로 나눠 해상교량 4개소와 육상교량 6개소를 건설할 예정이고, 총사업비는 5269억원으로 책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도 77호선 여수~고흥 간 연륙·연도교는 모두 11개소로 구성돼 있다. 이 사업은 16년 전인 2003년 9월 기본계획 용역이 완료돼 제3차 국도개발 5개년 계획에 반영돼 있었다.

하지만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사업비가 축소됐고, 제4차 국도개발 5개년 계획에서는 11개소 중 4개소(화태~백야)가 제외돼 사업이 중단된 바 있다. 현재까지 13년 동안 사업이 중단돼 사업 재개가 시급했다.

주 부의장은 “여수는 2017년 15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해 명실상부 전국 1위의 관광도시가 됐지만, 주요 관광지가 단일 노선인 돌산지역에 편중돼 교층체증이 극심했다. 이 사업을 통해 돌산~향일암 구간의 교통체증이 해소 될 것이기 때문에 조속한 완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기본조사 용역을 하고 있는 상태여서 사업기간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통상적으로 이 정도 공사의 경우 7년여가 소요되는데, 향후 계속비 사업 결정 등 최대한 조속히 완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여수~고흥 연륙·연도교와 함께 남해안 관광 벨트 조성에 탄력을 받았다. 향후 여수 남해 간 해저터널과 연계해서 영호남 상생 발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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