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재란이 화제가 되며 딸 박성신의 사망 원인이 재조명 되고 있다.
17일 오후 재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가수 박재란이 출연해 딸 박성신의 사망을 언급했다. 이날 그는 “사위에게 딸이 갑자기 쓰러졌다고 연락이 왔다. 딸의 영정사진 앞에서 기절했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모든 장례 절차가 끝난 후였다”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가수 박성신은 지난 2014년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향년 45세에 사망했다.
박성신 사망 이후 OBS '독특한 연예뉴스'는 남편의 인터뷰를 전해 뭉클함을 안기기도 했다. 당시 박성신 남편은 아내에 대해 “착한 사람이었다. 착해서 병이 왔다. 몇 개월 정도 쇼크도 오고 많이 힘들어했다. 돌연사도 아니고 쇼크사도 아니고 지병 때문에 떠났다”고 사망 이유를 언급했다.
이어 “오빠 동생으로 만났는데 처음부터 미안했다. 지금도 미안하다. 목사이기 때문에 못해준 게 너무 많아서 미안하다. 목사이기 때문에 사랑한다는 말 밖에 못하겠다”라며 아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가수 박재란은 올해 나이 83세로 지난 1961년 노래 '럭키 모닝'으로 데뷔했다. 결혼 13년만에 한 번 이혼의 아픔을 겪은 그는 1975년 10살 연하 남성과 재혼했지만 5년만에 또 한번 파경을 맞았다.
이다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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