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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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은하가 방송에 출연하며 안타까운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가수 이은하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그는 등장과 동시에 폭발적인 가창력을 드러내 시선을 압도했다.

가수 이은하는 올해 나이 60세로 지난 1973년 데뷔했다. 이후 '밤차', '아리송해', '님 마중',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등을 발표하며 80년대 큰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이은하는 50억 빚과 희귀병 투병 소식을 전하는 등 굴곡진 인생을 겪었다.

지난 2017년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그는 “아버지가 내 이름으로 어음, 당좌를 다 끌어썼다. 일할 이자와 사채 이자가 어마어마했는데 12년 정도를 갚았다. 원금은 4억 5천만 원이었는데 10%, 15% 이자 때문에 50억 원 정도로 불어났다”라며 빚을 갚은 사연을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사진=ⓒTV조선)
▲(사진=ⓒTV조선)

당시 이은하는 어마어마한 빚으로 파산신청을 하는 등 아버지에 대한 원망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그는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아버지를 용서했다. 어머니 아버지가 저렇게 눈가에 주름이지고, 눈 뜨기도 힘들어 하시는 모습 보니까 그냥 서글프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이은하는 현재 쿠싱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쿠싱증후군이란 부신피질 자극호르몬이 비정상적인 수준으로 과다 분비되거나 부신에서 당질 코르티코이드가 지나치게 많이 생산돼 생기는 질환으로, 몸에 지방이 축적돼 얼굴이 둥글어지고 무력증, 고혈압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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