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대남병원서 코로나19 국내 첫 사망자 발생

▲기사와 무관한 사진(사진출처=ⓒ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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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가 처음 발생한 가운데 과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재조명되고 있다. 

20일 오후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전날 숨진 남성의 코로나 19 감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양성 반응으로 나타났다고 알렸다. 현재 국내 코로나 환자는 모두 104명이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지난 메르스 사태 이상의 공포가 시민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사진출처=ⓒ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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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는 지난 2015년 5월 20일 국내에서 확진자가 처음 발생하면서 확인됐다. 이후 메르스는 4개월여 동안 2931명이 격리, 186명이 감염됐으며 이 중 36명이 사망했다. 사망 중 대부분은 고연령층 및 만성질환자로 전체의 91.7%(33명)에 달했다. 

메르스 확진자 중 병원 입원 또는 사망자 중 고연령층 및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속한 환자는 33명(91.7%)이었다. 메르스 확진자 186명 중 남성이 111명(59.7%)으로 여성 환자보다 많았고, 연령대는 50대(22.6%)가 가장 많았다고 전해진다. 

메르스 확진자의 구성원들을 살펴보면 병원 입원 또는 내원한 환자 중 발생한 경우가 82명(44.1%), 가족이나 방문객이 64명(34.4%), 의료진 등 병원 관련 종사자가 39명(21%)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와 메르스를 비교해보면 코로나19는 메르스보다 치사율이 낮다고 알려졌다. 20일 신종감염병 중앙 임상위원회는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의 치사율은 신종 인플루엔자보다 높고,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보다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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