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 더욱 요구”

강봉윤 대한약사회 정책위원장
강봉윤 대한약사회 정책위원장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대한약사회는 8일 “마스크가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먼저 공급될 수 있도록 '나는 오케이, 당신 먼저' 캠페인에 동참해달라”고 밝혔다.

약사회는 이날 '마스크 안정수급 관련 국민 협조 요청'이라는 대국민 성명을 통해 "마스크 사용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손 씻기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하는 등의 개인위생 관리가 더욱 요구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약사회는 “마스크 판매로 인해 의약품 구매와 처방 조제 등 업무가 다소 지연될 수 있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공적 마스크는 3·5·10매 포장 단위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 이를 2매씩 소분해 드리는 상황을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스크 판매 관리를 위한 '판매이력관리시스템'을 가동하기 위해서는 신분증 확인이 필요하다”며 “건강한 성인은 면 마스크로도 타인의 침방울(비말)이 닿는 것을 막을 수 있으므로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약사회는 "마스크는 감염 예방을 위한 여러 방안 중 하나이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으로 보건용 마스크 필요성이 과하게 강조된 측면이 있다. 정부에서는 면 마스크 생산을 독려하고, 약국 공급을 확대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오는 9일부터 마스크 구매 5부제를 시행한다.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요일별로 하루만 살 수 있다. 구매할 수 있는 수량은 1주일에 2매로 제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요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가 1·6년인 사람, 화요일에는 2, 7년인 사람, 수요일에는 3, 8년인 사람, 목요일에는 4, 9년인 사람, 금요일에는 5, 0년인 사람이 마스크를 살 수 있다. 주말에는 출생연도에 관계없이 평일에 구매하지 않은 사람이 최대 2매까지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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