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가수 휘성이 향정신성의약품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됐다.  

 

경찰은 26일 "최근 마약 업자를 검거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휘성 씨도 프로포폴을 다량 투약했다는 진술 및 물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된 첩보는 입수했으나 아직 당사자 대면 조사도 하지 않은 상태다. 조만간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휘성과 에이미의 전화통화 녹취록이 재조명되고 있다. 휘성은 지난해 4월 에이미의 폭로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에이미는 2012년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또한 2014년 9월 졸피뎀 투약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을 받았다.  

 

당시 에이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시 프로포폴을 함께 투약한 연예인이 A씨이며, 또한 A씨는 자신의 입을 막기 위해 지인과 성폭행을 모의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에 대해 "친구로서 자랑스럽고 멋있었던 사람이고 소울메이트 같은 존재였다"라고 밝혔다.

 

에이미의 글에 누리꾼들은 해당 인물이 가수 휘성이라고 의심했다. 2008년 에이미가 올리브TV의 `악녀일기`에서 휘성에 "소울메이트"라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사진출처=ⓒ리얼슬로우컴퍼니 유튜브)

논란이 커지자 휘성은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에이미와의 통화 녹음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휘성은 "나 어떻게 해야 되니? 나 이제 어떻게 살아야해? 왜 그런 거야?"라며 "난 지금 수많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이미 돼버렸다"라고 울면서 이야기했다.  

 

이에 에이미는 "내가 다시 돌려 놓을게. 내가 잘못했다고"라며 "내가 더 욕먹고 돌려놓을게 확실히"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너가 대단해보였고 나는 너한테 솔직히 말해서 자격지심 같은 것도 있었고"라고 말했다.  

 

이후 에이미가 휘성과 관련 글을 삭제하면서 사건이 종결되는 듯했다. 하지만 휘성의 마약 투약 혐의가 다시 불거지면서 누리꾼들은 혼란을 겪고 있다.  

 

누리꾼들은 "전에 에이미랑 통화한 것 들었는데 혼란스럽다", "전에도 의혹 있어서 억울함 호소한 것 같던데", "뭐가 맞는지 모르겠다", "마약 투약 아니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다음 주 중으로 휘성을 소환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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