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중국 대학생을 통한 온라인 판매는 국내기업의 새로운 판로개척 기획 / 사진제공: 신화망

한중전자상거래산업연맹(KCEIA 총회장 왕닝)과 중국 대학생 5천명이 코로나19로 중국내 온·오프라인 판매가 위축된 한국기업의 제품을 온라인으로 유통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왕회장은 “코로나 19로 ‘비대면 접촉의 시대’로 소비자 구매 패턴이 전환되는 시점이며 5천명의 중국 대학생이 한국제품 판매에 나선 것은 새로운 공급증가의 시대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 밝혔다.

‘제2회 중국대학생 전자상거래 혁신 마케팅경연대회’는 5월1일부터 6개월간  200여개 대학의 5천명이 1천개의 팀으로 나눠 1억 5천여명을 대상으로 한국 100여개 브랜드 제품을 온라인에 유통판매 할 예정에 있다. 2019년 개최된 제1회 대회는 491명이 참가해 17일간 1억 8천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2020년 제2회 대회는 참가자 규모와 판매기간도 10배 이상 확대했고, 중국정부가 적극 후원하는 만큼 전년대비 60배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판매될 제품은 한국 대기업의 화장품, 식품, 비식품 등을 포함해 향후 중국으로 수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들의 제품도 다수 접수 받을 예정에 있다.  

한중전자상거래산업연맹(KCEIA, 공동대표 방성식 한상익)은“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병으로 인한 오프라인 시장 침체극복과 중국내 전자상거래 유통채널의 급격한 성장에 따른 동반 성장, 2000년대 이후 출생한 20대의 글로벌 고객 유치 및 충성 고객 확보가 본 대회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사진: 2019년 중국대학생 전자상거래 마케팅 대회 수상팀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한중전자상거래산업연맹제공

이 대회를 주최하는 중국 공업화혁신화부 산하‘중국전자상회(CECC)’는 중국 대학생의 자발적이고 혁신적인 캠퍼스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한국 브랜드에 활력을 유지할 것이 예상되고 중국 공업정보화부 역시 대학생들이 전자상거래에 대한 이해를 높여 사업능력을 배양하고 양국의 지속적인 협력과 동반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사진: '중화인민공화국 공업화혁신화부'는 국내산업통상자원부와 비슷한 정부조직이다. / 사진제공: 중화인민공화국

중국2016년 사드보복 이후 냉랭해진 한중관계는 고스란히 기업들의 피해로 이어졌다. 피해액은 한국수출입은행이 16조 2천억원, KDB산업은행은 22조 4천억원의 피해액을 추청 했었다. 이후 개선되는 듯했던 한중관계는 코로나19가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선별적 입국에 항공편까지 막혀 사드배치 보복 때보다 양국의 기업들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에 있다. 오는 8월24일은 한중 수교 28주년이 되는 시점으로 이 대회를 통해 그동안 얼어붙었던 한중관계는 젊은 대학생들을 통해 물꼬가 트이고 새로운 출발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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