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륵사와 관련된 집단 발병도 '방문판매' 모임 사례로 재분류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연합뉴스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방문판매 업체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일 정오 기준으로 수도권의 방문판매 모임과 관련해서 확진자가 5명 늘어 현재까지 총 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역학조사 결과 대부분이 방문판매와 연관된 집단발병으로 판단된다. 원당성당과 관련해서도 방문판매 (모임에) 다녀온 교인이 먼저 감염됐기에 관련 사례로 분류하고 명칭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광주 광륵사와 관련된 집단 발병도 '방문판매' 모임 사례로 재분류됐다.

앞서 방역당국은 광주 사례를 '광륵사 관련'으로 통칭했으나 금양빌딩을 비롯해 방문판매 모임을 통한 전파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리는 점을 고려해 이같이 재분류했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서는 자가격리 중이던 교인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총 3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0명, 경기가 8명 등이다.

서울 강남구의 온수 매트 판매 관련 사무실에서도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으며 대구 서구의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진자도 3명이 더 확진됐다.

정은경 본부장은 "홍보관, 체험관, 소규모 가정방문 설명회 등 방문판매와 관련된 국내 감염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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