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KBS)

`노래가 좋아`에 하동균 콘서트 스타로 유명해진 허주가 출연했다.  

 

14일 방송된 KBS `노래가 좋아`에서는 한 여인을 위한 세레나데 팀에 허주가 출연했다. 허주는 이날 방송에서 바비킴의 `마마`를 부르며 엄마를 떠올렸다.  

 

이날 방송에서 허주는 세레나데의 주인공이 어머니라며 "초등학교 1학년 즈음에 저희 집이 부도가 나서 빚더미에 앉는 상황이 생겼다. 도피 비슷하게 호주로 갔는데 어렸을 때 가수가 되고 싶은 꿈이 있어서 학업보다는 기획사 다니고 노래만 열심히 하고 싶었다"며 "어머니에게 반항한 것이 죄송해서 어머니를 위해 노래를 한 번 불러드리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라고 전했다.  

 

 

(사진출처=ⓒKBS)

허주의 어머니는 "100만원 들고 호주에 갔는데 집세는 한 달에 300만원이고 학비는 어마어마했다"며 "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 못할까 봐 1년만 버티자 하면서 고등학교를 졸업할 수 있었다. 졸업식 때 너무 기뻐서 잠이 안 왔다"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허주는 "하동균 콘서트에 갔는데 그때 즉흥적으로 꾸며진 무대 영상이 화제가 됐다"며 "아직은 놓을 때가 아닌가 보다 하고 생각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가수를 다시 꿈꾸게 됐다"라고 가수의 길을 다시 걷게 된 이유를 전했다.  

 

허주는 2017년 하동균 콘서트에서 `그녀를 사랑해줘요`를 부르며 화제의 인물이 됐다. 이후 꾸준히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청자들은 "허주 대박 잘 불렀는데 2위라니", "허주 노래 잘 부르네요", "어디서 많이 봐서 검색해보니 하동균 씨 노래 잘 불러서 하동균 씨가 놀랬던 그분", "허주 너무 오랜만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노래가 좋아`에서는 신지와 김종민, 빽가로 구성된 그룹 `코요태`가 특별 무대를 펼쳤다. 이들은 자신들의 히트곡이었던 `실연`을 부르며 분위기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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