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KBS)

이건주의 고민에 박원숙, 김영란, 문숙, 혜은이가 진지하게 조언했다.  

 

15일 방송된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이건주가 박원숙, 김영란, 문숙, 혜은이에게 고민을 토로했다. 이건주는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안 된다"라며 "이게 너무 힘들다"라고 전했다.  

 

배우 문숙은 "발버둥을 치지 않는 건 어떠냐. 너무 노력하는 것 아니냐"라며 엉뚱한 말을 꺼냈다. 이에 모두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문숙이 한 말의 뜻을 궁금해했다. 이건주도 "노력하지 않으면 저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라며 문숙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사진출처=ⓒKBS)

문숙은 "물에 빠졌을 때를 생각해봐라. 발버둥 치면 더 가라앉는다"라며 "그럴 땐 모든 걸 내려놓고 심호흡을 하면 물에 일단 뜬다. 너무 발버둥 치면 가라앉는다는 거다"라고 전했다. 박원숙은 "그렇게 심오한 이야기였느냐"라며 이해했다.  

 

박원숙은 "누구나 다 그런 것 같다. 어떤 일 때문이 아니라 내가 쓸모없는 인간이구나 실패한 인생이구나"라고 말했다. 이에 배우 문숙은 "원래 우리 다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하며 달관한 모습을 보였다.  

 

김영란은 "사람마다 운이라는 게 조금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혜은이는 "조금이 아니다. 뭐든지 때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영란은 "내가 너무 운이 안 좋은데 밖에 나가면 1차 사고보다 2차 사고가 중요하다"라며 "시련 후에 나가면 그 충격으로 거기서 끝나야 하는데 그 후유증이 더 크다. 누구나 다 그렇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운이 나쁠 때는 가만히 있는 것도 방법이다. 운이 나쁠 때 밖으로 나가면 사기꾼 만난다"라고 전했다.  

 

혜은이는 "목숨을 걸고 해도 안 될 때가 있다"며 "그럴 때는 정말 누구한테 뭐라고 설명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른다"라며 이건주의 처지를 이해했다. 이어 "사람들은 `죽을 만큼 노력하면 안 되는 게 어디 있느냐`라고 한다. 죽을 만큼 노력해도 안 되는 게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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