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가 겪고 있는 2차피해 상황 몹시 우려"

▲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연합뉴스
▲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연합뉴스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17박원순 서울시장 관련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마음이 무겁고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옥 장관은 이날 여성폭력방지위원회 긴급회의에서 "최근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서 발생한 성희롱·성폭력 사건을 지켜보면서 성희롱, 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특히 최근 피해자가 겪고 있는 심각한 2차피해 상황이 몹시 우려스럽다“SNS, 인터넷 상에서 피해자 신원공개가 압박되고 있고 지나치게 상세한 피해상황 묘사 등의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현재 겪을 정신적 압박감과 심리적 고통에 마음이 안타깝고 깊은 걱정이 된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여가부는 피해자가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제2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이어 공공부문 성희롱·성폭력 근절 대책을 언급하며 "피해자 보호와 가해자 처벌을 위한 각종 법제도를 보완해 왔고 예방교육과 인식개선을 위한 노력도 해 왔지만 여전히 부족하다"제도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현실에서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해나가기 위해 한층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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