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4일이나 18일 중 하루 전국 의사 총파업 돌입"

▲ '의대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추진방안 당정협의'가 열린 23일 국회 정문 앞에서 대한의사협회가 '문제는 인원이 아니라 배치다' 손팻말을 들고 증원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 '의대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추진방안 당정협의'가 열린 23일 국회 정문 앞에서 대한의사협회가 "문제는 인원이 아니라 배치다" 손팻말을 들고 증원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의사단체가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를 두고 강경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사 증원 정책을 저지하기 위한 총파업 등 집단행동을 할 것을 경고했다.

 

의협은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대의원 총회 의결을 거쳐 다음달 14일이나 18일 중 하루 전국 의사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의협은 26809명 회원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조사참여 회원의 42.6%는 정부가 이들 정책을 추진한다면 '전면적인 투쟁 선언과 전국적 집단행동 돌입'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답한 바 있다.

 

의협 관계자는 "정부 입장에 변화가 없다면 의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진료 현장에서 파업에 내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협의회를 열어 2022년부터 10년간 의과대학 정원을 총 4000명 늘리고, 의대가 없는 지역에는 의대 신설을 검토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