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성 대표, “기술과 사회의 조화위해 4차 산업 선도 매진할 것”

▲ 사진 : ㈜고그린테크 김문성 대표  © 김수진
▲ 사진 : ㈜고그린테크 김문성 대표  © 김수진

지난 6월 23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국가유공자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복지 사업, 나라사랑 행복한집의 5,000호 준공식을 개최했다. 

 

5,000이라는 상징적인 숫자가 가지는 의미 역시 대단하지만 이번 5,000호 집에는 독특한 시스템이 내장되어 있어 주목을 받았다.

 

바로 사물인터넷기술(IOT) 응급 안전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원격으로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체크하여 호흡, 심장박동 등 생체리듬에 이상이 생기면 자동으로 응급센터로 연락이 가는 최첨단 기술이다.

 

지난 4월부터 업무협약을 이룬 ㈜고그린테크의 기술로 김문성 대표는 자사의 기술이 국가유공자 어르신의 노후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고그린테크 김문성 대표는 “㈜고그린테크의 제품들은 독거노인을 비롯한 미래 시대 1인 가구를 위한 기술들이 내장된 제품이다. 국가유공자 분들이 지켜내신 우리의 미래가 어떤 기술을 탄생시켰는지 직접 보여드릴 수 있고, 어르신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락한 여생을 보내실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무상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그린테크은 2015년 ‘친환경을 지향하는 기술’이라는 목표로 창업한 강소기업이다. 비록 5년이라는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임직원들은 전기, 통신, 소방 관련 기술 평균경력이 15년에 달하고, 구조물 제조 평균경력은 20년 이상이다.

 

㈜고그린테크가 현재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제품은 국가유공자 집에 설치한 헬스케어 시스템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이자 대표기술인 사물인터넷기술(IOT)을 활용한 것으로 외부 인터넷 망과 가정 내의 전자기기를 연결한 것이다.

 

현재 대다수의 IOT 기술이 젊은이들의 편의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과 다르게 이 기업의 기술은 독거노인이나 1인 여성가구 등 취약계층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제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 기업의 헬스케어 시스템은 집 내부의 조도나 온도, 습도를 체크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내장된 레이더 기술을 이용하여 바이오센서가 재실 중인 사람의 심장 박동수와 호흡도 확인할 수 있다.

 

응급 상황에서는 음성이나 버튼으로 119, 보건소, 보호자 등에 호출도 할 수 있다. 집 안에 있는 모든 센서는 지역 내 지정 보건소의 통합상황실과 연동되게 구성할 수 있어서 피치 못할 상황에서는 보건소에서 판단하여 응급 차량을 보낼 수도 있다.

 

예기치 못하게 응급 상황이 벌어지는 경우, 혹은 혼자 사는 여성이, 도움이 필요한 경우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

 

㈜고그린테크의 제품들은 늘어날 1인 가구들을 위한 미래 기술로 2019년부터 개발을 시작, 올해부터 본격적인 활용을 앞두고 있다. 이미 여러 병원 및 기관에 공급이 되어 있으며 앞으로도 공급이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IOT 기술개발을 통해 축적된 아이디어를 이용하여 기존 진행하고 있는 사업인 수목형 멀티 폴(POLE)에도 적용하고 있다. 폴은 가로등과 통신주를 합쳐 놓은 다목적 제품으로 일반적인 폴에 살아있는 듯 실감나는 인조 나무 가지를 붙인 제품이다.

 

삭막하게 느껴지기 쉬운 도시의 가로등에 초록색 단풍, 은행잎 등을 붙여 친환경적인 미관을 추가한 것으로 모든 제품에는 CCTV와 벤치, 탁자, 차량용 어닝 까지 설치할 수 있어 다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수목형 멀티 폴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식별이 가능한 발광형 폴은 IOT 기술과 결합하여 원격제어를 통한 조명 분수, 밝기제어, ON, OFF 제어가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설치와 회수가 쉬운 태양광 이동형 폴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그린테크 김문성 대표는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은 향후 사회적인 문제로 불거질 현상에 대한 고려에서 나온 제품들이다. 4차 산업혁명으로 개발되는 기술들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그러한 기술들을 개발하려고 노력할 생각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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