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 분야는 비정치적인 분야이고 인도적 분야"

▲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연합뉴스
▲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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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전지선 기자=통일부는 5일 북한 측과 자연재해 관련 정보 교환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측이 추가로 황강댐 수문을 개방해 방류한 정황을 두고 "어젯밤에 두 차례에 걸쳐 (필승교의) 수위가 5m 이상 올라간 것으로 우리 측에서 파악한다"고 전했다.

 

통일부 측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부터 지난 3일까지 총 세 차례 황강댐 수문을 통보 없이 개방해 방류했다.

 

앞서, 2009년 북한은 황강댐 물을 예고없이 방류해 경기도 연천군 주민 6명이 사망한 것을 계기로, 임진강 수해방지 관련 남북 실무회담에서 황강댐 방류시 남측에 사전 통보하기로 합의했다.

 

여상기 대변인은 "비록 정치·군사적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되더라도 자연재해 분야는 비정치적인 분야이고 인도적 분야"라며 "정보공유 등 기초적인 협력이 하루빨리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북한과 연락선을 단절한 상태에서 가능한 정보교환 방법에 대해서는 "정보 공유를 하려고 한다면 기술적인 방법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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