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수, 전날 자정보다 103명 늘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우리제일교회에 13일 오후 출입 통제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우리제일교회에 13일 오후 출입 통제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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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전지선 기자=14일 자정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4873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자정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자정보다 103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지역발생 85, 해외유입은 18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올해 331(88) 이후 136일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기준지표 중 하나인 '일일 확진자 수 50100'에 해당한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31, 경기 38,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72명이다. 나머지는 부산 5, 충남 3, 광주 2, 울산·강원·경북 각 1명씩이다.

 

구체적 사례를 보면 수도권의 경우 교회를 중심으로 한 감염 확산세가 거셌다.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에서 지난 1112일 확진자가 나온 이후 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전날 낮까지 누적 확진자가 12명이 됐다.

 

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도 교인 5명이 연이어 감염됐다.

 

고교생 감염도 잇따라 경기 용인시의 죽전고·대지고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학생과 가족 등 총 8명이 확진됐고, 부산 해운대구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도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전날 남대문시장 상가에 이어 동대문패션타운 통일상가에서도 확진자 2명이 새로 나왔고, 롯데리아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도 추가 확진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총 18명으로, 다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확진자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11명은 경기(9), 서울·인천(1)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305명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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