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_싱가폴대학
  ▲사진제공_싱가폴대학

올 초부터 기승이었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이하 코로나19)가 아직도 현재 진행 중인 어려운 상태이기 때문에 의료계 뿐만 아니라 정치/외교/경제 등 거의 모든 분야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이는 비단 대한민국 만이 아닌 전 세계적인 상황으로, 즉 팬데믹(Pandemic,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인데 싱가폴의 여러 대학들도 어려운 상황을 함께 헤쳐나가기 위한 도움의 손길에 힘을 보태고자 싱가폴 외국인 유학생들도 받을 수 있는 각종 지원 혜택을 발표하고 있다.

 

싱가폴 유학과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십여 년간 진행해오고 있다는 싱준모유학원의 이상경 원장의 말에 따르면 “대표적인 지원 혜택이 바로 싱가폴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싱가폴 대학 장학금 지원’과 ‘싱가폴 대학 입학 전형료 무료 혜택’ 인데 각 대학 별로 지원 금액과 혜택을 받게 되는 시기가 조금씩 차이가 있으므로 본인에게 해당되는 대학의 혜택을 따로 한 번 더 확인을 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싱가폴에서 경상 계열과 공과 계열로 인지도가 높은 PSB 대학의 경우, 전공 학과와 학년에 따라 지원 금액의 차이가 있는데 다가오는 9~11월에 개강이 잡혀 있는 코스에 한해 해당 프로그램 전체 학비의 최대 25%까지 장학 혜택을 주고 있다. 

 

세계적인 Top 랭킹인 심리학 계열과 경상 계열 자유 복수 전공 선택으로 유명한 JCU 대학의 경우에는, 다가오는 11월 학기 입학생에 한해 이 전 성적표 기준 65% 이상이 되는 한국과 태국 국적의 상위 10명의 학생들에게 등수 별 차등 장학 혜택을 제공한다. 1등은 두 학기 학비 면제(약 1,700만원 상당), 2~3등은 한 학기 학비 면제(약 850만원 상당), 4~10등은 반 학기 학비 면제(약 400만원 상당)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이 원장은 “타 국적의 학생들에 비해 한국과 태국 국적은 높지 않은 비율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확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영어 어학 과정과 ACCA(Association of Chartered Certified Accountants, 영국 공인회계사 과정)로 입소문이 자자한 LSBF의 경우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수업을 듣게 된 학생들을 위하여 영어 어학 과정의 학비를 레벨 별 약 33% 할인된 금액으로 수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실무와 응용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매 해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는 ERC 대학은 모든 입학생들을 대상으로 학년 별 1,000불(한화 약 88만원 상당)을 지원하고, 이 전 성적표 기준 70% 이상이 되는 입학생들에게는 추가로 1,000불을 지원한다. 

 

싱가폴 한국인 유학생들 사이에서 선호도 1위의 왕관을 거의 놓친 적이 없는 KAPLAN 대학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수업을 듣게 된 학생들을 위하여 입학 전형료 492.2불(한화 약 44만원 상당)을 면제해주고 있다. 

 

현 시점에서 대부분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공통적인 걱정은 장학금 지원과 입학 전형료 무료 지원이라는 혜택이 있다는 것은 알겠으나, 아무래도 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인 학사 일정이 가능할 지와 수업 진행에 차질이 있으면 어떡하나 일 것이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싱가폴도 거의 모든 학교에서 온라인-원격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전례 없는 상황인만큼 양질의 수업 제공 가능 여부에 대해 우려가 컸으나 거의 모든 수강생들이 만족을 표하고 있는데다 오히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굳이 홀로 외국에 공부하러 나가는 것보다 가족들과 함께 내 나라에서 보다 안전하게 공부하다가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지면 그 때 남아 있는 수업을 들으러 싱가폴로 가는 것을 선호한다고 응답하는 비율이 훨씬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싱가폴 유학이나 대학/대학원의 장학금 정보나 기타 상담은 싱준모 홈페이지나 전화 또는 SNS를 통하면 제공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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