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째 이어온 고향사랑 장학금도 함께 전달

▲ 세계호남향우회, 해외동포들 호남 피해지역에 수해 성금 전달
▲ 세계호남향우회, 해외동포들 호남 피해지역에 수해 성금 전달

 

[공감신문] 박재호 기자=8월 기록적인 집중 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했던 전라북도, 전라남도, 광주광역시에 해외동포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금해 전달했다.

 

해외동포 성금 전달식에는 세계호남향우회 2대 김원봉(중국) 회장, 3대 이동수(필리핀) 회장, 정광일 사무총장과 송하진 전북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이용섭 광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세계호남향우회(회장 김영윤)의 주도로 시작한 이번 모금활동은 SNS(카카오톡)을 통해 해외동포들에게 알려졌고, 단 10일 만에 목표액 1억이 모금됐다.

 

이동수 회장은 “고향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돕고자 해외동포들이 십시일반 모금을 시작했다”며, “어려울수록 힘을 모아 극복해 나가자”고 전했다.

 

성금을 전달받은 송하진 전북지사는 "코로나19로 해외동포들의 건강이 가장 걱정스러운 상황이다“며, ”그럼에도 고국의 피해사실을 알고 고향을 위해 성금을 모와주신 마음에 너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호남향우회는 수해성금 이외에도 매년 고향사랑 장학금을 조성하여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번 기탁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지원되며, 장학금은 형편이 어려운 지역 청소년들에게 지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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