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이후 3년간 사기 범죄 피해금액 총 52조4000억

▲ 국민의힘 김웅 국회의원 / 김웅 의원 페이스북
▲ 국민의힘 김웅 국회의원 / 김웅 의원 페이스북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코로나19 사태로 경제가 악화하는 가운데 민생 사기범죄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범죄 피해규모는 해마다 천문학적 액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김웅 국회의원(송파갑)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사기피해 금액 및 주요 사기 범죄 적발현황’자료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김웅 의원에 따르면, 2017년 이후 3년간 사기 범죄로 인한 피해금액은 총 52조4000억여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 17조4464억원에서 2018년 10조7608억원으로 감소 하다가, 다시 지난해 24조2114억원으로 전년대비 두 배 이상 대폭 증가했다.

 

특히, SNS 활용이 늘어나면서, 이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보험사기범죄가 진화하면서 발생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8월 피해자 휴대전화에 ‘악성 앱’을 설치해 경찰 등 기관에 전화하더라도 보이스피싱 콜센터와 연결되도록 한 피의자 13명이 적발·검거됐다. 

 

또한 지난 6월에는 텔레그램을 통해 동승자를 모집해 지난 1년간 고의로 35건 이상의 교통사고를 내고 합의금 등의 명목으로 보험금 2억원을 타낸 백여명이 검거 된 바 있다.

 

김웅 의원은 “경제침체가 계속되면서 생활고를 겪는 서민들이 금융범죄에 노출되고 있다. 매년 수십조원의 피해를 양산하는 사기 범죄는 평생을 피땀흘려 모아 놓은 서민의 소중한 재산을 앗아가는 반사회적 범죄이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돈을 벌게 해준다는 허황된 말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후약방문식 대처는 아무런 효과가 없기 때문에 일확천금의 유혹을 단단히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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