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투디(WE2D)’는 이번 달 신개념 디자인 플랫폼을 선보였다. 디자이너가 디자인을 업로드하면, 위투디가 디자인을 활용한 제품의 제작부터 배송, 고객 응대, 재고관리까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개념 ‘디자인 마켓 플랫폼’이다.
위투디에서는 기존의 맞춤 제작 플랫폼들이 디자인 시안을 받아 제품을 제작해 주는 방식에서 나아가 그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보완한 플랫폼이다. 제품이 판매되면, 판매가에서 제작비용과 PG사 수수료(3.3%) 제외한 후의 나머지 금액이 수익금의 형태로 디자이너에게 입금되는 구조로 운영되는 것이다. 해당 플랫폼은 초기 자본금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디자인부업을 생각하고 있는 학생과 직장인, 그리고 디자인프리랜서 등 누구나 디자이너로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판매 중인 제품은 핸드폰 케이스, 에어팟 케이스, 스마트 톡, 머그컵 등이며, 경쟁사들보다 약 20~30% 정도 감소된 제작비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주문 후 제작이 시작되는 시스템임에도 불구하고 2~3일 만에 배송이 완료된다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위투디 관계자는 “기성품 중에서 내가 원하는 것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내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제품을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만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 말했다. 이어 “셀프 브랜딩을 통해서 나의 디자인의 대중성, 선호도를 알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디자이너들에게 실력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위투디는 오는 10월 디자인을 못하는 일반인도 위투디 소속 디자이너들과 협업을 통해 디자인 제작이 가능하도록 하는 ‘디자인 협업’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