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긴급진상조사 특위에 성실히 임할 것”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당시 피감기관들로부터 공사를 특혜 수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당시 피감기관들로부터 공사를 특혜 수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국민의힘 박덕흠 국회의원이 특혜수주 등 의혹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다.

 

박덕흠 의원은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로 인해 온 국민의 일상이 무너지고, 서민경제가 참혹할만큼 어려운 이 시점에 오히려, 사실과 다른 의혹을 만들어서 여론몰이로 국민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갖게 해 힘든 국민들을 더 힘들게 만들어 가는 정치공세 행태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여당은 제가 국정감사에서 말 한마디 발언했다고 공사가 늘고, 관련 상임위에 배정됐다고 공사가 늘고, 간사로 선임됐다고 공사가 늘었다며 억측을 쏟아내고 있다. 국민여러분, 여당의 억측이 사실이라면 여당 스스로 대한민국 입찰시스템이 붕괴됐음을 자인하는 것이고, 국민들에게 현 정부의 조직 전체를 불신해도 좋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개경쟁 전자입찰제도에서 누군가에게 특혜를 줄 수 있거나, 압력을 가해 수주를 받을 수 있는 있다는 여당측 주장이 가능하다면, 현행 조달시스템은 바뀌어야 한다. 이는 정부가 만들어 놓은 G2B 시스템(국가종합 전자조달시스템)을 현 정부 스스로 공공성을 부정하는 모순적인 행태라 생각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지금도 대한민국 국가 계약제도의 공정함을 신뢰하고 경영을 일궈나가는 기업인들에게 정부를 믿지 말라고 얘기하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고 했다.

 

이어 “구체적인 내용 없이 의혹만 제기하는 식으로 연일 계속되는 언론보도가 당에 부담이 될 수 없다는 판단에 상임위 사보임까지 했음에도 최근들어 여당 의원님들이 막연한 의혹을 반복적으로 제기하며 공격하는 행태는 성실한 기업인들의 공정이 불공정으로, 권력실세 자녀들의 불공정이 공정이 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으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여당발 이슈를 어떻게든 물타기해보려는 정치공세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어 매우 유감스럽”고 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국민의힘은 제기되고 있는 의혹과 관련해 긴급진상조사 특위를 구성하기로 오늘 결정했다고 한다. 성실히 임하여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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