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본회 임직원 십시일반 성금 540여만 원 모아 기탁

▲ 대한민국재향군인회
▲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대한민국재향군인회(이하 향군)는 지난 14일 인천 용현동 소재 빌라 화재로 중화상을 입고 현재 의식불명인 상태로 병원에 입원 치료중인 형제를 돕기 위해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아 23일 기탁했다고 밝혔다.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두 형제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자 향군 본회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성금 모금운동을 전개하여 5백 40여만 원을 모아 딱한 형제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정 기부를 접수하고 있는 사단법인 학산나눔 재단에 지정 기탁했다.

 

향군관계자는 “어린 초등학생 형제가 라면을 끓이다 불의의 화재로 인해 중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힘든 치료를 받고 있는 형제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성금을 전달하게 되었다” 며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진호 향군회장은 “10살 밖에 안 되는 어린 형이 자기 목숨을 걸고 동생을 살리려 애썼던 ‘혈육지정’의 기특한 미담은 메마른 사회정서에 큰 교훈을 주고 ‘코로나 19’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국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면서  매우 안타까워했다.

 

한편 향군은 이들 형제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으며 건강이 좋아져 추후 대학에 진학할 경우 향군 장학금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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