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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변동성 확대… 금융위·기재부도 '주의 당부'

염보라 | 기사입력 2020/09/24 [12:57]

증시 변동성 확대… 금융위·기재부도 '주의 당부'

염보라 | 입력 : 2020/09/24 [12:57]

▲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기재부 제공     

 

[공감신문] 염보라 기자=금융위원회에 이어 기획재정부도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주의를 당부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4일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국내 주식시장의 경우 지난주 연중 최고치(9월 15일 코스피, 2443.6pt)를 기록하는 등 강한 상승세를 보여 왔으나, 세계 주요국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라 우리 증시 역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그간 큰 폭으로 상승했던 글로벌 증시는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 기술주 하락 등으로 9월초 이후 조정을 보이며 시장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는 모습이다.


김 차관은 "특히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023년까지 제로수준 금리를 유지하고, 2%를 상회하는 인플레이션을 용인하는 평균물가목표제를 반영해 포워드 가이던스(forward guidance)를 강화하는 등 미 연준이 경기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제기되는 등 향후 미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점에 비춰볼 때 향후 시장의 반응 및 평가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금융위 제공     

 

한 발 더 나아가, 금융위원회는 '빚투(대출금으로 투자)'와 해외주식 열풍을 콕 집어 경고음을 울렸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23일 제22차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대출을 통한 주식투자, 소위 '빚투' 문제와 정보접근성이 낮으며 환(換)리스크에도 노출될 수 있는 해외주식에 대한 직접투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점에 대해 많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른바 '빚투'로 불리는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최근 다섯달 연속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4월 9조434억원에서 5월 10조9276억원, 6월 12조6624억원, 7월 14조2159억원, 8월 16조2151억원으로 매월 2조원 가량 규모가 확대됐으며, 9월에는 지난 15일 기준 17조5684억원 규모를 형성하며 작년 말보다 90% 가까이 급증세를 나타냈다.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도 '열풍'에 가깝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보유잔액은 24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2배 이상(107%) 급증했다. 7월 한달간 해외주식을 사들인 금액을 보면 약 3조6000억원으로, 국내주식 순매수액(3조8000억원)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오른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손 부위원장은 "금융시장은 다양한 대내외 요인의 영향을 받아 변동할 수 있는 만큼, 무리한 대출을 통한 주식투자나 충분한 정보가 전제되지 않은 해외투자가 가질 수 있는 리스크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유념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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