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 여의도 본사 전경/염보라 기자     
▲ 한국투자증권 여의도 본사 전경/염보라 기자     

 

[공감신문] 염보라 기자=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옵티머스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이 원금의 90%까지 선보상 받게 됐다.

한국투자증권은 28일 옵티머스펀드 투자자에게 투자 원금의 20%를 추가로 선지급키로 결정했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70% 선지급을 결정한 바 있다. 

한투는 선지급 대상에 환매 중단된 펀드를 보유한 고객은 물론, 아직 만기가 도래하지 않은 펀드의 고객도 포함했다.

나머지 10%는 추후 회수되는 자산을 현금화해 원금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고객이 상환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의 옵티머스 펀드 판매액은 287억원에 이른다. 

금융감독원은 '옵티머스펀드'에 대해 상품 구성 단계부터 '사기성'이 짙다고 판단했다. 금감원의 옵티머스펀드 현장검사 중간 결과에 따르면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안정적인 자산에 투자하는 것처럼 투자자들을 모집했으나 실상은 편입 자산의 대부분(98%)이 비상장기업 사모사채로, 복잡한 자금이체 과정을 통해 다수의 위험자산에 투자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책임 있는 회사로서 향후에도 금융상품의 공급이나 판매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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