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기업부설연구소 지정제도의 법적 근거 마련할 것"

▲ 국민의힘 양금희 국회의원
▲ 국민의힘 양금희 국회의원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경제 환경은 급변하고 있는데 중소기업의 기술 혁신을 위한 연구 인프라는 전무(全無)한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국민의힘 양금희 국회의원(대구 북구 갑)은 29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지역별 중소기업 사업체 및 기업부설연구소 현황’ 자료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양금희 의원에 따르면 전국의 중소기업체는 381만3723개다. 이중 중소기업 부설연구소를 보유한 곳은 총 4만211개로 전체 중소기업의 1%만이 연구 인프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인프라를 가장 적게 보유한 지역은 제주로 0.2%에 불과했다. 서울(1.5%), 경기(1.4%), 대전(1.4), 세종(1.0%)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지역의 중소기업이 연구 인프라를 1%도 보유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1%대의프라 중소기업 연구 인프라도 대부분 수도권에 몰려 있었다. 연구 인프라를 보유한 중소기업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65.2%(2만6236개)가 집중돼 있다. 그 외 14개 지자체에 34.8%(1만3975개)의 연구소가 있었다. 경기와 서울은 각 29.5%, 31.2% 수준으로 나머지 14개 지자체의 합 34.8%와 유사한 수준이다.

 

양금희 의원은 “보호무역주의 강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침체 등 급변하는 경제 환경으로 인해 중소기업의 기술 혁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임에도, 연구 인프라를 보유한 중소기업은 1%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수 기업부설연구소 지정제도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 기업부설연구소 역량과 질적 성장을 모색할 수 있는 관련법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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