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보다 낮은 대구 지역 고용률, 임금체불사업장도 67% 증가

▲ 국민의힘 홍석준 국회의원
▲ 국민의힘 홍석준 국회의원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국민의힘 홍석준 국회의원(대구 달서구갑)은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지방고용노동청 국정감사에서 대구의 고용 악화와 임금체불 사업장 증가 현상을 지적하며 지역 경기 회복을 위한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홍석준 의원은 전국의 고용 상황이 악화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대구의 고용률(57.6%)이 전국 평균(60.4%)보다 낮은 현상을 지적하며, 극심한 경기침체로 고통받고 있는 대구 지역 경제의 어려움을 언급했다. 

 

이어 홍 의원은“고용안정을 위해 직업능력개발훈련 중‘실업자직업훈련’을 실시하고 있지만 대구청의 경우 다른 지역에 비해 그 성과가 낮다. 대전청의 경우 `19년 실업자 직업훈련 수료 후 취업률이 59.1%이지만, 대구청은 28.7%로 그 절반에도 못미친다. 산학협력 연계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기업들이 원하는 고용프로그램을 만들어 매칭률을 높이는 등 보다 적극적인 대안 마련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홍 의원은 “임금체불 사업장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2017년 20만 3천 건에서 2019년 22만 1천 건으로 증가했고, 대구의 경우 2017년 3,762건 대비 67% 이상 증가해 2019년에는 5,584건에 달했다”며 “코로나19가 가장 초기에 발생한 지역인데다,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텐데 대구의 중소기업과 영세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많이 듣고 현장의 어려움을 먼저 해결해야 문제의 실마리가 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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