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염보라 기자=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지난 18일 서울시 중구 소재 우리은행 본점에서 다문화부부를 위한 결혼식 ‘제9회 우리웨딩데이’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013년부터 경제적 어려움과 개인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는 다문화부부를 위해 혼인예식·웨딩촬영·가족여행 등 일체 비용을 지원하는 우리웨딩데이를 합동결혼식 형태로 지원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차원에서 온라인상 8커플, 오프라인상 2커플로 나눠 결혼식을 진행했다. 멕시코·미국·미얀마·베트남·이집트·인도네시아·중국 등 총 7개국 다문화부부 커플이 참여했으며, 손태승 이사장의 주례사를 통해 결혼식을 올릴 수 있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다문화이사장은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 속에서 성장한 두 사람이 ‘우리’라는 이름으로 함께하는 의미있고 특별한 순간을 함께해 영광”이라며 “서로를 배려하고 아끼며 더욱 아름다운 가정을 꾸려가길 바란다”는 주례사를 전했다.

한편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012년 우리은행 등 우리금융그룹 그룹사에서 200억원을 출연해 설립된 공익재단이다. 장학금 지원, 교육·문화·복지사업을 활발히 펼치며 다문화 가족이 우리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