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밸리 보증 확대 시행

▲ 기술보증기금 본사     
▲ 기술보증기금 본사     

 

[공감신문] 염보라 기자=기술보증기금이 캠퍼스 창업기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테크밸리 보증을 확대 시행한다. 유니콘 기업이란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을 일컫는다.

 

기보는 테크밸리 보증의 대상기업과 보증우대 내용을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테크밸리 보증제도를 대폭 개편했다고 19일 밝혔다.

기보는 테크밸리 보증 대상기업에 대학교가 전문경영인(CEO) 영입, 투자유치 등 설립을 주도하고 기술을 보유한 교수 등이 기술책임자(CTO)로서 참여하는 ‘기획창업 기업’을 포함했다.

 

이에 따라 종래에는 교수·연구원이 반드시 대표이사 또는 최대주주 지위에 있어야만 보증 지원이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기술책임자(CTO)로 참여해도 보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보증비율 상향(90%→95%) ▲보증한도 사정방식 완화 등 우대 지원 내용도 확대했다. 이를 통해 테크밸리 기업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테크밸리 보증은 교수·연구원이 개발한 우수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2017년 1월 도입한 맞춤형 보증지원 프로그램이다. 창업교육·교육·보증·투자·기술이전·인증 등 창업부터 엑시트까지 전 주기에 걸쳐 우수 기술인력의 성공 창업을 돕는다.

기보는 92개 대학·연구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52개 테크밸리 기업을 발굴, 현재까지 총 6450억원의 보증을 지원했다.

김영춘 기보 이사는 "그동안 대학교수는 창업 후 강의와 연구를 병행하면서 투자유치, 연구개발, 세무 등 회사 운영 전반을 책임져야 했지만 앞으로는 기획창업 기업도 테크밸리 보증을 지원받을 수 있어 교수·연구원이 연구개발과 사업화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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