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안정호 시몬스 침대 대표(왼쪽)가 권오정 삼성서울병원 원장과 3일 협약식을 갖고 소아암 및 중증 희귀∙난치성 질환 환아 지원에 뜻을 함께 했다.
▲ 사진=안정호 시몬스 침대 대표(왼쪽)가 권오정 삼성서울병원 원장과 3일 협약식을 갖고 소아암 및 중증 희귀∙난치성 질환 환아 지원에 뜻을 함께 했다.

[공감신문] 이다견 기자=시몬스 침대는 3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일원역 캠퍼스 대회의실에서 안정호 시몬스 침대 대표와 권오정 삼성서울병원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시몬스 침대는 앞서 지난 3월 삼성서울병원 측과 업무협약(MOU) 체결에 합의하고 의료비 3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잠시 미뤄졌다.

 

이날 진행된 협약식에서 양 측은 환아 지원 현황과 중간 성과를 상세히 공유했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시몬스 침대의 이번 기부를 통해 만 24세까지의 소아·청소년 환아 21명이 의료비를 지원받았다. 이들은 급성 백혈병·신경모세포종·폼페병 등 만성질환이나 중증질환으로 지속적인 입원 및 재활 치료가 필요했던 긴박한 상황으로 기부금은 ▲수술, 검사 등 입원치료비 ▲외래진료, 검사 등 외래치료비 ▲휠체어, 보청기 등의 의료보장구 구입 등에 사용됐다.

 

시몬스 침대는 장기 투병과 고액의 치료비로 어려움을 겪는 환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남은 기부금도 신속하게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날 협약식에서는 시몬스 침대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돼 행사장에 훈훈함을 더했다. 환아들은 영상을 통해 시몬스 측에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으며, 환아 진료를 담당하는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의료진 24명은 친필서명과 감사의 메시지를 담은 액자와 함께 감사패를 안정호 시몬스 침대 대표에게 전달했다. 이에 안 대표는 환아와 가족들에게 미소로 화답했고, 의료진에게는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권오정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의료계 뿐 아니라 사회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특히 도움이 절실했던 소아∙청소년 환아들에게 흔쾌히 손을 내밀어 준 시몬스 침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몬스 침대와 적극 협력해, 소아암 및 중증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투병하는 소아·청소년 환아들의 건강 회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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