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 감염 확산세 심상치 않아”

▲ 정세균 국무총리  © 연합뉴스
▲ 정세균 국무총리  © 연합뉴스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느는 가운데,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글로벌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최악으로 치닫는 가운데 비교적 양호했던 우리나라의 감염 확산세도 최근 심상치 않다. 정부는 오늘 수도권과 강원권에 예비경보를 내리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세균 총리가 언급한 예비경보는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기 전 경고성으로 발령하는 경보를 의미한다. 권역별 시도별로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경우 발령된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의 확산세가 가파르다. 이번 주말들어 200명을 돌파했다. 

 

정 총리는 "수도권의 경우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83명으로 증가했고, 강원도는 이미 단계 격상 기준을 넘었다"고 알렸다.

 

아울러 정 총리는 "단계가 상향되면 우리 일상이 또 제한되고 경제에 미치는 타격도 불가피하다. 현 단계에서 우리의 소중한 일상을 지켜낼 수 있도록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실천해 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19일부터 2주간 '수능 특별방역기간'을 운영한다. 올해 수능은 12월 3일 치러진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