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대사에 정치인 출신 발탁되기는 이번이 처음

▲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전 국회의원  © 공감신문
▲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전 국회의원  © 공감신문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23일 문재인 대통령은 새 주일대사에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전 의원을 내정했다.

 

제주 출신인 강창일 전 의원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한 뒤 일본 도쿄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고 객원교수를 지냈다.

 

제주를 지역구로 17대 국회부터 20대 국회까지 내리 4선 의원을 지냈다. 

 

문 대통령이 주일대사에 정치인 출신을 발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일각에서는 강 전 의원이 ‘일본통’이라는 점에서 정치인임에도 주일대사에 내정됐다는 의견이 나온다.

 

강 전 의원은 도쿄대 동양사학 전공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귀국해, 배재대 일본학과 교수, 도쿄대 객원교수로 재직했다.

 

국회에서도 일본 관련 활동이 도드라졌다. 2010년 일본 자민당 의원들의 울릉도 방문 논란 당시 국회 독도영토수호대책특위 위원장으로서 독도에서 특위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특히, 2012년부터 한일의원연맹 부회장과 간사장을 역임한 뒤 2017년에는 회장 자리까지 올랐다.

 

지난 1월에는 도쿄에서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일한의원연맹 회장(자민당)과 만찬 회동을 하고 강제징용문제 등을 놓고 의견을 교류했다.

 

또한, 국내 일본 특파원들의 주요 취재원이자 소통 창구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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