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자의 해외 사용금액 21억6600만 달러

  ▲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 추이 © 한국은행
  ▲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 추이 © 한국은행

[공감신문]염보라 기자=올해 3분기 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이 늘었다. 내국인 출국자 수가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3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3분기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금액은 21억6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분기(18억7000만 달러) 대비 15.6% 증가한 규모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54.8% 감소했다.

 

해외 카드사용은 출국자 수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이 기간 내국인 출국자 수 2분기 12만명에서 3분기 23만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나아가 원/달러 환율이 1220.8원에서 1188.5원으로 하락하면서 해외 직구족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사용액이 15억0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6.8% 늘었다. 체크카드 사용액은 6억4300만 달러, 직불카드는 2200만 달러로 각각 13%, 12.4%씩 증가를 보였다.

 

장당 사용금액은 190달러로 계산됐다. 전분기 대비 14.4% 늘었으나 1년 전과 견주면 30.4% 줄어든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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