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께서는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

▲ 정세균 국무총리
▲ 정세균 국무총리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가 접촉호소를 당부했다. 특히, 정세균 총리는 우리나라도 대유행을 겪을 수 있는 중차대한 위기 국면이라고 강조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69명 늘어 누적 3만288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신규 확진자는 583명으로 이틀 연속 500명을 넘어섰다.

 

정세균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하루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넘어 국내에서도 재확산이 본격화하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 3월 이후 8개월 만의 최고치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학교, 교회 등 지역과 시설을 가리지 않고 우후죽순으로 번지고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17개 시·도 전체에서, 특히 서울 25개 자치구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올 정도로 상황이 매우 심각하고 긴박하다. 더구나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감염 사례가 급증하면서 확산 속도마저 빨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확산세를 막지 못한다면 하루 1천명까지 확진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우려가 현실이 되고, 세계 여러 나라가 겪는 대유행의 전철을 우리도 밟을 수 있는 중차대한 위기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정 총리는 "국민께서는 가급적 집 안에 머물러 주시고 모임이나 회식 등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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