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단계 격상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보건복지부 대변인)  © 연합뉴스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보건복지부 대변인)  © 연합뉴스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오는 29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대에 진입함에 따라 강화 조처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는 수도권과 각 권역의 거리두기 조치를 좀 더 강화할 필요성과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손영래 반장은 "지방정부와 각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추가로 수렴해 조속한 시일 내 결정할 예정이다. 일요일(29일) 중대본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오늘과 내일 중으로 의견을 더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손 반장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강화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2.5단계 격상 기준은 전국적으로 주간 평균 환자가 약 400∼500명일 때다. 아직 기준상으로는 다소 이른 감이 있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선제적 조치는 중요하지만 거리두기 단계에 대한 격상을 지나치게 서두르는 것도 방역상의 부작용이 발생한다. 단계 격상에 대해서만 관심이 지나치게 집중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69명 늘어 누적 3만288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신규 확진자는 583명으로 이틀 연속 50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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