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 견제’ 응답 50%, ‘현 정부 지원’ 응답 36%로 나타나

▲ 투표  © 김나윤 기자
▲ 투표  © 김나윤 기자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내년 보궐선거에서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보다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에서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50%에 달했다.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답변은 36%로 나타났다. 14%는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과 정치성향 중도층에서는 정권견제론이 각각 57%였다. 

 

특히, 보궐선거 지역인 서울에서는 정권견제 57%, 정부지원 29%로 나타났다. 역시 보궐선거가 열리는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정권견제가 56%에 달했다. 반면 정부지원은 29%로 서울과 같았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 평가)는 40%로 지난주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48%로 3%포인트 올랐다. 어느 쪽도 아니라는 응답이 5%, 모름·응답거절이 7%였다.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26%)이 가장 많았다. 검찰·법무부 갈등에 침묵·방관한다(5%)는 이유도 새롭게 꼽혔다. 긍정 평가의 이유는 코로나19 대처(35%)가 주를 이뤘다.

 

이번 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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