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잠잠해질 줄 모르는 코로나19로 변모하는 삶과 환경들에 강의시장도 달라졌다.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던 청중과의 대면강의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의 격상에 따라 연이어 취소되면서 많은 프리랜서 강사들은 이른바 보릿고개 시절을 격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강의를 의뢰하는 기업도 강의할 곳이 없어져 생계를 걱정하는 강사들도 언택트시대에 맞춰 온라인으로 컨텍트하는 온택트, 온라인강의로 전향하고 있다.    

 

현재 많은 강사들이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으로 강의를 진행하면서 기존과 다른 강의방식에 혼란을 겪고 있다. 청중들을 직접 대면하며 진행했던 강의에서는 청중의 시선을 바라보며 소통이 원활한 반면 ZOOM과 같은 화상회의 어플이나 유튜브 스트리밍 라이브로 진행하는 온라인강의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카메라를 보며 자유롭게 움직일 수 조차 없는데다 청중과의 소통을 글로 대체하는 것이 여간 불편하다고 토로했다.

 

한 강사는 “카메라 앞이 익숙치 않아 시선처리가 어렵고 인사하는 것부터 강의 진행하는 것이 오프라인강의보다 부자연스러워 온라인 강의에 맞는 강의력을 다시 키워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언택트시대, 왜 그 강사만 강의의뢰가 더 늘었을까>, <완벽한 강의의 법칙>의 저자이자 강사들을 돕는 강사로 강사들의 강의코칭을 전문으로 하는 골든버킷에듀김인희 대표는 “베테랑 강사들도 온라인 강의 진행에 있어 긴장 때문에 초보강사와 같은 실수를 저지르기도 한다.

 

오프라인 강의에서는 강사들이 저지르는 실수도 실수로 인지되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온라인 강의에서는 강사들의 실수가 더욱 잘 보일 뿐 아니라 강의력 또한 청중들에게 더욱 잘 판단되어 지기 때문에 강의력을 더욱 잘 갖춰야 하는 것은 물론 온라인강의에 맞는 강의력을 잘 키우기 위해 그에 맞는 소통법과 카메라 시선 처리법, 자연스럽게 강의할 수 있는 스피치력 등에 더욱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사들은 영상으로 남는 강의이기에 더욱 긴장하고 강의에 있어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할 것이며, 그동안 대면강의로 시간 때우는 강의를 진행했던 강사들은 이번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며 많은 반성을 하게 될 것이다. 본인에게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개발해야 하며 청중들의 귀한 시간을 빼앗지 않도록 오로지 청중을 위한 도움 되는 강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강의로 강의목적과 목표를 다시 한 번 새기면서 강의에 임해야만 온라인 강의의뢰도 꾸준히 늘 것”이라고 전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인해 변화한 일상들에 막연히 전에 진행되던 오프라인 형식의 강의로 돌아가길 기다리기보다는 변화한 시대를 받아들이고 온라인강의에 집중하며 그에 맞는 강의력을 키우기 위해 많은 강사들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인희 대표의 책 <언택트시대, 왜 그 강사만 강의의뢰가 더 늘었을까> 는 언택트 시대에 맞춘 온라인 강의 콘텐츠 개발부터 기획, 영상제작과 함께 온오프라인 강의 모두에 통하는 강의력 향상 노하우를 담았으며 강사 개인 브랜딩이 될 수 있는 블로그 마케팅 법까지 새로운 시장 진출에 필요한 온택트 강의법으로 많은 강사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책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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