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1교시 시작...오후 5시40분까지 정상 진행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3일 오전 서울교육청 제17시험지구 제24시험장이 마련된 영일고등학교에 학생들이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고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 김나윤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3일 오전 서울교육청 제17시험지구 제24시험장이 마련된 영일고등학교에 학생들이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고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 김나윤 기자

 

[공감신문] 윤정환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예정된 대로 3일 오전부터 시작했다.

 

올해 수능은 이날 오전 8시 40분 1교시 국어영역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탐구, 5교시 제2외국어 및 한문 등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수험생 수는 49만3433명으로 지난해 대비 10.1%(5만5301명) 줄었다. 이는 역대 수능 중 역대 최소 규모다. 

 

세부적으로 보면 고등학생 지원자는 34만6673명, 재수생은 13만3069명, 검정고시 출신 지원자는 1만3691명이다.

 

이중 확진자는 37명, 격리자는 430명이다. 교육부는 이들이 정상적으로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별도 시험장을 마련했다. 

 

37.5도 이상 열이 있는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러야 한다. 확진자는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응시한다.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시험실 수는 지난해 대비 1.5배 늘어난 3만1291곳이 마련됐다. 시험실당 수험생 수도 기존 28명에서 24명으로 줄었다.

 

올해 수능은 코로나19로 학습에 어려운 학생들의 여건을 반영해 어렵지 않은 난이도로 출제됐다.

 

만찬홍 수능 출제위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학생들이 학습에 어려움을 겪은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시험은 특별히 어렵지 않다는 인상을 받도록 최대한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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