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사당 설립 시동...상임위 11개 이동 검토

▲ 여의도 국회의사당     ©박진종 기자
▲ 여의도 국회의사당     ©박진종 기자

 

[공감신문] 윤정환 기자=국회 세종의사당 건립비 127억원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포함됐다.

 

세종시는 3일 당초 정부가 편성한 세종의사당 건립비 10억원에 117억원을 증액한 127억원이 2021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돼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2019~2020년에 편성한 기존 예산을 더하면 총 147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의사당에 상임위원회 11개가 이동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동이 검토되는 상임위는 정부세종청사에 이전한 총리실, 기획재정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등 11개 부처를 관할하는 곳이다.

 

서울에 남는 상임위는 외교·국방·통일·법무·여가부 관련 5개 상임위다. 이 경우 국회 기능의 3분의 2가 세종시로 이전하게 된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의사당 설치는 중앙정부 핵심기능이 세종시로 집중되도록 할 것”이라며 “건설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중앙정부와 적극 공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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