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용보증기금 본점 전경
▲ 신용보증기금 본점 전경

[공감신문]염보라 기자=신용보증기금은 '코로나19 피해 대응 유동화회사보증(P-CBO)'을 215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기업들의 피해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와 백신 보급에 따라 경기회복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엇갈리는 상황에서 주도적으로 기업 유동성 지원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신보는 올해 신규자금 4조3000억원을 포함해 총 5조2000억원의 P-CBO를 발행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피해 대응 P-CBO 지원대상을 기존 대·중견기업에서 중소기업까지 확대하고, 기업의 수요에 따라 매월 발행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기업들의 조달비용 수준과 지원한도 등 제도 운용상황을 수시로 점검해 현장에 맞는 실효성 있는 대책들도 신속하게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신보는 올해부터 P-CBO를 ESG채권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ESG채권은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개선 등 사회적 책임 투자목적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을 일컫는다.

 

신보는 ESG채권 발행을 통해 P-CBO의 발행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발행금리 인하는 P-CBO 이용기업의 조달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신보 관계자는 “올해에도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지원에 총력을 기울여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할 것”이라며 “ESG채권 발행으로 대표 정책보증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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