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선서 후 낮 12시 임기 개시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엿새 앞두고 수도 워싱턴DC에서 검문 및 집중경비가 실시되는 등 통제가 강화되고 있다. 사진은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사당 주변에 배치된 주 방위군. [사진=연합뉴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엿새 앞두고 수도 워싱턴DC에서 검문 및 집중경비가 실시되는 등 통제가 강화되고 있다. 사진은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사당 주변에 배치된 주 방위군. [사진=연합뉴스]

 

[공감신문] 윤정환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이 오는 20일(현지시간) 거행될 예정이라고 연합뉴스가 19일 보도했다.

 

연합뉴스는 미국 공영 라디오 NPR 등을 인용,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식 전날 델라웨어주 자택을 떠나 워싱턴DC 백악관 인근 대통령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에서 묵는다고 전했다.

 

과거 취임식은 통상 당일 오전 11시 30분께 시작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취임식 때 11시를 조금 넘긴 시점에 취임식장에 도착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연방의사당 서쪽 야외무대에 마련된 취임식장에서 개회사가 이뤄지면 미국 국가 제창, 기도가 이어진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소니아 소토마요르 연방대법관 앞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뒤이어 바이든 당선인도 존 로버트 연방대법원장에게 취임선서를 한다.

 

취임 선서는 낮 12시 직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헌법상 새 대통령의 임기 개시 시점인 1월 20일 낮 12시에 맞추기 위해서다.

 

취임 선서가 끝나고 12시 종이 울리면 바이든의 신분은 당선인에서 대통령으로 변한다. 바이든은 제 46대 미국 대통령으로서 비전과 국정운영 구상을 담은 취임사를 내놓는다.

 

하지만 행사를 대폭 축소한 탓에 과거 연단 아래로 수십만명이 운집한 모습을 올해는 볼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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