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윤정환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3개 부처 개각을 단행했다.

외교부 장관 후보는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 문체부 장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 중기부 장관 후보는 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내정됐다.

청와대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전하며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국회는 인사청문법상 문 대통령의 재가안을 제출받는 날을 기준으로 20일 내 인사청문회를 실시해야 한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는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을 거쳐 제네바국제연합사무처 특명전권대사, 17대 국회의원, 국가안보실장을 거쳐 현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다.

정 수석은 “정 후보는 평생을 외교·안보 분야에 헌신한 최고의 전문가”라며 “정부가 역점을 두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신남방·신북박정책도 확고히 정착·발전시키며 우리 외교 지평과 위상을 한 단계 올려놓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황희 문체부 장관 후보는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행정관부터 민주당 홍보위원장·원내부대표를 역임한 제20·21대 국회의원이다.

정 수석은 “코로나19로 인한 문화예술·체육·관광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스포츠 인권보호 및 체육계 혁신, 대통령 소통강화 등 당면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 후보는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경기도의회 의원, 제20대 국회의원, 민주당 중소기업특위 위원장, 제21대 국회의원의 경력을 갖고 있다.

정 수석은 “정부, 지방의회, 국회에서 쌓은 식견과 정무적 역량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을 속도감 있게 지원할 것”이라며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및 판로 지원, 일자리 창출 등에서 성과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