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홍수정 작가
 ▲사진제공= 홍수정 작가

[공감신문] 장지영 기자 = 행복하게 살기 위한 우리의 삶의 모습과 그림을 그리면서 받은 위로를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재해석한 감성적인 미술작품을 1월 21일(목요일)부터 2월 20일(토요일)까지 서울에 위치한 소노아트 SONOART에서 전시한다.

 

홍수정 작가는 자연과 숲이 유난히 좋아지던 시기에 스페인 레지던시를 가게 되었고, 그 이후 작가의 숲 시리즈 작품에도 변화가 생겼다. 스페인 레지던시 이후에 진행되는 숲덩이의 이미지들은 단순화된 이미지에서 조각이 난 선 드로잉까지 다양한 형상을 하며 재현된 숲의 형태로 나타난다.

 

자연을 바라보며, 홍수정 작가만의 것으로 받아들인 색감은 화면 속에 때로는 단순하게, 때로는 몽환적으로 나타난다. 푸른 계열과 따뜻한 파스텔 계열부터 강렬한 초록빛의 색까지 인간의 감정이 표현할 수 있는 모든 색감이 각각 독립적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함께 어우러져 표현되기도 한다.

 

관계자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신의 환경도 변했고, 자신이 느끼고 받아들인 일상과 사고도 바뀐다. 붓터치가 만들어내는 질감에도, 그리고 표현하는 색감에도 변화가 생겼지만, 여전히 긋기라는 드로잉 작업은 자신이 느끼는 자연이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일종의 행위이다. 또한 내가 자연과 함께 가장 편안해지는 때가 긋기를 하는 순간이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의 소중함이 더욱 간절해진 지금, 홍수정 작가는 이번 전시회의 작품을 통해 힘든 시기를 함께 살아가는 이들이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해당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현재 우리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한 번쯤 되돌아보고, 각자의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한다. 또한 팬데믹 시대에 대자연의 고마움과 소중함을 느끼고, 조화로운 삶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