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이 2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장관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이 2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장관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공감신문] 윤정환 기자=여야는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3개 부처 개각을 단행한 데에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집권 5년차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쇄신없는 무늬만 개각이라는 평가다.

 

민주당 신영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에서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달성하고 코로나 위기 극복, 미래를 향한 도약을 위한 개각“이라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국민의힘을 향해 ”후보들이 하루빨리 코로나 극복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일하도록 검증과정에서 의혹 부풀리기, 흠집내기식 검증을 지양하고 초당적 협력에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적재적소라는 원칙에 부합하는 인사“라며 ”집권여당의 의원들이 발탁된 만큼 막중한 책임으로 정부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은 ‘쇄신없는 개각은 국민에게 고통’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문체부, 중기부 후보는 대표적 친문인사“라며 ”인사 근거가 능력이나 전문성은 아닌 것 같다“고 혹평했다.

 

윤 대변인은 외교부 장관 후보인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에 대해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미국이 우려를 표해도 우리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보지 않았던 인물“이라며 ”사람만 교체하고 외교 기조는 바꾸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위한 개각이라는 평가도 내렸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박영선 장관이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의를 표명해서 해야 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