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근로자의 노동강도를 높여 로켓배송이 가능하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강력 해명했다.

 

20일 쿠팡은 자사 뉴스룸을 통해 "쿠팡의 로켓배송은 대규모 추가 고용, 자동화 설비 투자 덕분"이라며 "일부에서 악의적 의도로 주장하는 것처럼 개개인의 노동강도를 높여서 가능한 서비스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쿠팡이 지난 한 해 동안 추가 채용한 물류센터 인력은 1만 2482명으로 기존 대비 78% 증가한 숫자이다. 이를 통해 인력이 늘어나 실제로 개개인의 업무 부담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쿠팡은 기술 혁신을 통해 노동 강도는 낮추고 생산성을 높였다. 쿠팡 뉴스룸에서는 인공지능기술을 이용해 작업 동선을 최소화하고 첨단 설비 도입을 통해 작업 효율을 높이면서도 노동 강도는 낮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쿠팡은 직원의 근무 강도를 낮추기 위해 지난해에만 5000억원 이상을 자동 포장 시스템과 자동 분류기 도입 및 컨베이벨트 증설 등에 투자했다.

 

또한, 쿠팡은 국내 물류산업 근로 환경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전했다. 쿠팡은 파견이나 외주 위주로 운영하는 다른 택배사 및 물류센터와 달리 100% 직고용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국 쿠팡 물류센터에서는 매일 5만명 이상의 직원들이 일을 하고 있다. 법정 근로시간과 휴게시간이 보장되고 단기직에게도 주휴수당과 퇴직금이 지급하며, 출퇴근 통근버스와 무상식사를 지원한다는 사실도 밝혔다.

 

쿠팡은 물류센터 상시직 전환을 위해서 UPH(Unit per Hour, 시간당 작업량)가 높아야 한다는 항간의 소문도 사실이 아니라고 적극 해명했다. UPH는 쿠팡의 상시직 채용 및 평가 기준에 포함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배송인력은 물론 물류센터까지 직고용을 하고 있어 다른 업체들이랑 비교 당하거나 여러 오해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덧붙여 “쿠팡 물류센터의 처우를 뜯어보면 무리한 비교나 항간의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이다”라며, “지금 당장은 아니어도 결국은 배송인력이나 물류센터 인력도 쿠팡처럼 직고용을 원칙으로 하는 방향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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