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밤 9시까지 확진자 415명…2월초 첫 백신 반입 예상

▲ 24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대전시 중구 대흥동 IEM국제학교에 안내문이 붙어 있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IM선교회에서 운영하는 IEM국제학교 학생인 전남 순천 234번과 경북 포항 389번이 확진된 데 이어 대전에서 학생과 교직원 125명(대전 961∼1천85번)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 24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대전시 중구 대흥동 IEM국제학교에 안내문이 붙어 있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IM선교회에서 운영하는 IEM국제학교 학생인 전남 순천 234번과 경북 포항 389번이 확진된 데 이어 대전에서 학생과 교직원 125명(대전 961∼1천85번)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공감신문] 윤정환 기자=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의 392명에서 다소 늘어나 400명대 중후반에서 많게는 500명 전후로 예상된다. 

 

특히 전날 대전의 종교 관련 비인가 교육시설인 IEM국제학교에서 127명의 확진자가 한꺼번에 나왔다.

 

또 이르면 내달 초 코로나19 첫 백신 물량이 국내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415명이다. 직전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341명보다 74명 많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20∼21일 이틀 연속 400명대, 22일 300명대, 23일 400명대에 이어 24일 다시 300명대로 내려오는 등 최근 들어 400명 안팎을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지역사회의 ‘잠복 감염’도 여전히 위험한 수준이다.

 

전날 지역발생 확진자 365명 중 75명(20.5%)은 익명검사가 가능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같은날 대전시 중구 IEM국제학교 학생인 전남 순천 234번과 경북 포항 389번이 확진된 데 이어 대전에서 학생과 교직원 125명(대전 961∼1천85번)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집단시설이 아닌 확진자와의 개별 접촉을 통한 감염 비율도 45%에 달하는 상황이다. 여기에다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1.7배 강해 국내에서 광범위하게 확산할 경우 감염 재생산지수가 0.8에서 1.2로 높아질 수 있다고 방역당국은 경고했다.

 

백신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현재까지 확보한 5600만명분(계약 예정분 포함시 7600만명분) 가운데 가장 먼저 들어올 물량은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의 초도 물량이다.

 

정부는 코백스로부터 총 1000만명분의 백신을 공급받기로 계약했고 이 가운데 초도 물량 5만명분이 2월 초에 들어올 전망이다.

 

당초 코백스가 공급을 제안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사노피-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등 3개 회사 제품으로, 현재 화이자 백신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설 연휴 전에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면 그 대상은 감염병 전담병원 등의 의료진일 가능성이 높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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