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이다견 기자 =지난 2월 7일 정시 최초 합격자 발표가 마무리되면서 2021학년도 정시모집도 추가모집 만을 남겨두고 있다. 

 

서울대 정시 합격자 중 n수생의 비율은 60%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영어 절대평가’에 따른 쉬운 수능 기조가 재수, 삼수생의 약진을 이끌어낸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즉, 영어에 대한 부담이 줄면서 재수 준비가 수월해졌기 때문에 목표 대학을 가기 위해 재도전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 학습이 힘들었던 고3 학생들은 이를 만회하고자 서둘러 재수기숙학원을 찾기 시작했다. 정부 방역지침으로 학습적으로나 환경적으로 기숙학원을 선택하는 것이 입시에 유리할 것이라는 인식도 모집 가속화에 영향을 미치며 전년도 대비 빠른 모집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몇몇 기숙학원은 1월 3주차에 모집이 마감되기도 했으며 현재 정규반 모집을 진행하고 있는 곳도 2월 28일까지 대부분 모집이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바른교육컨설팅 측은 “시간이 촉박하다 보니 학원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기 이전에 학원의 브랜드만을 보고 우선 지원하는 경향이 있지만 과목별로 취약점이 많은 중위권 학생들에게는 독이 될 수 있다”며 “기숙학원마다 학생 성적대별 모집 계층이 다르고, 학원 시스템은 분포도가 가장 높은 성적 대를 중심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며 이로 인해 중도 이탈하는 학생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바른교육컨설팅은 3, 4월 사설모의고사 자료, 연도 별 대입결과, 학원 졸업생들의 학원 평가서를 근거로 학생들의 성적대와 학원의 수업, 클리닉, 특강, 질의응답, 학습컨설팅 등의 교육시스템이 학생의 성적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연구해왔다. 

 

그 결과, 학원 별로 성적향상이 두드러지는 성적대가 서로 다름을 확인했으며 이로 인해 상위권 학생들의 명문대 진학률이 높은 기숙학원, 중위권 학생들의 서울 주요대 진학률이 높은 기숙학원, 또 상위권 학생들의 진학률은 높지만 전체 진학률에서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기숙학원 등 일반적인 예상과는 다른 결과를 확인했다. 요컨대 학생의 학습 수준에 따라 학원 선택을 달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바른교육컨설팅은 진로진학, 수시, 정시 컨설팅 상담을 진행하면서 기숙학원 상담 또한 병행하고 있으며 기숙학원에 대한 정보는 기숙학원닷컴 사이트, 교육크리에이터 에클뽁샘 블로그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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